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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4회 재택근무, 무이자 5억 주택대출… '아이가 행복입니다 AWARDS' 기업들
November 15, 2024

올해 11곳 첫 수상
크몽·슈프리마·서울시·충북도 등 민간 7곳, 공공 4곳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조선일보 주최 '아이가 행복입니다 시즌 7' 개막식 및 어워드 행사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박상훈 기자

 

프리랜서 중개 플랫폼 기업 크몽에서 일하는 신은미(38)씨는 인천 서구에 산다. 서울 서초구에 있는 회사에 가려면 2시간이 걸려 ‘새벽 출근’을 해야만 한다. 그런데 그는 일을 하면서도 네 살 자녀의 어린이집 등·하원을 직접 챙기고 있다. ‘주 4회 재택근무제’ 덕분이다.

크몽은 2017년 주 35시간제(하루 7시간 근무)를 시행한 데 이어 2019년 7월 재택근무 제도를 시작했다. 코로나 사태 때 주 5회 재택근무를 하다가, 주 4회로 정착시켰다. 현재 직원 150여 명 중 70% 이상이 주 4회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크몽은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잔디 광장에서 열린 조선일보 주최 ‘아이가 행복입니다’ 시즌 7 행사에서 ‘아이가 행복입니다 AWARDS(어워즈)’ 환경 조성 분야(민간 부문) 대상을 받았다. 조선일보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출산·양육에 모범이 되는 기업과 민간단체, 지자체 등 11곳(민간 7곳, 공공 4곳)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날 행사엔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본지 방준오 사장, 홍준호 발행인 등이 참석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권혜인
 
 

올해 새롭게 제정한 ‘아이가 행복입니다 AWARDS(어워즈)’는 출산 장려, 돌봄 지원, 환경 조성 세 분야에서 민간·공공 기관 11곳을 선정했다.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 등이 심사에 참여했다.

이날 포스코는 출산 장려 분야에서 대상을 받았다. 포스코는 ‘임신기 재택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2021년에는 재택근무 적용 대상을 난임 치료 중인 여직원, 출산이 임박한 아내를 둔 남자 직원까지 확대했다. 난임 치료를 위한 휴직을 1년까지 허용하고, 난임 시술 비용도 최대 1000만원 지원한다.

수상 기업 중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도 포함됐다. 경기 성남시 소재 인공지능(AI) 보안 업체 슈프리마도 민간 부문 출산 장려 분야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 기업 직원은 200명이 조금 넘는다. 작년 10월 기준 직원들의 평균 자녀 수는 1.5명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 0.72명의 두 배가 넘는다. 이 회사의 출산·양육 지원 제도는 웬만한 대기업 이상이다.

대표적인 것이 1인당 최대 5억원까지의 ‘무이자 주택 대출’이다. 이 회사 연구원 윤시웅(41)씨는 두 딸을 둔 가장이다. 그는 “(회사 대출로) 집을 사고 나니 자연스럽게 ‘한 명 더’라는 생각이 들어 둘째를 낳았다”며 “주택 대출 이자 등을 걱정했다면 아이 둘을 낳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했다. 슈프리마는 직원이 육아휴직을 쓰겠다고 하면 회사는 대체 인력을 채용해 준다. 남자 직원도 같은 조건으로 육아휴직을 쓸 수 있다.

매일유업도 ‘출산 장려’ 분야에서 대상을 받았다. 매일유업은 난임 시술비를 무제한 지원하고 있고, 최고 1000만원의 출산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잔디 광장에서 열린 ‘아이가 행복입니다 시즌 7’ 참석자들이 저출생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다짐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헌 크몽 대표, 이재원 슈프리마 회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31초 우리 가족 행복 담기 영상제’ 특별상 수상자 김이슬씨 가족,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 한덕수 국무총리, 홍준호 조선일보 발행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31초 영상제’ 대상 수상자 김지혜씨 가족, 김병수 김포시장, 서강석 송파구청장,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 스님,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 정훈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이사장. /박상훈 기자
 
 

민간 부문의 ‘돌봄 지원’ 분야에선 HD현대, 하나금융그룹이 대상을 받았다. HD현대는 유아 교육 지원금을 3년간 1800만원 지급하고, 사내 어린이집을 밤 10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주말·공휴일에도 문을 여는 전국 50개 ‘365일 어린이집’에 재정을 지원해 해당 지역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환경 조성’ 분야의 대상 수상 민간 기관은 크몽과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2008년부터 16년간 정부와 함께 ‘저출산 인식 개선 사업’을 펼치고 있다.

공공 부문 수상 명단엔 충청북도(환경 조성 분야)가 이름을 올렸다. 충북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출생아 한 명당 1000만원의 출산·육아수당을 도입했다. 지난 8월 말 기준 5058명에게 총 58억원을 지급했다. 다태아 임신 등으로 조산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산모’가 자신의 혈압·심박수 등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워치’ 지급 사업도 하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해 출생아 수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 도내 휴양 시설 4곳과 협약을 맺어 도내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태교 여행 패키지’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시와 김포시, 아동권리보장원도 공공 부문에서 대상을 탔다. 서울시(출산 장려 분야)는 서울 거주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시중의 반값 이하로 장기 전세 주택을 공급하는 ‘미리내집 사업’을 시행 중이다. 김포시(김병수 시장)는 어린이 돌봄 센터를 19개소 운영하고, 국공립 어린이집도 18개 확충해 돌봄 지원 분야 대상을 받았다. 복지부 산하 아동권리보장원은 아동 돌봄 센터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환경 조성 분야 대상을 받았다.

‘아이가 행복입니다’는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이 처음으로 1명 밑으로 떨어진 2018년 시작해 매년 개최됐다. 해외 인구 전문가 등을 초청해 저출생 대책을 논의하는 국제 콘퍼런스를 열기도 했다. 이 행사는 2022년부터는 경북에서도 매년 열리고 있고, 올해는 다음 달 1~2일 부산에서도 행사가 처음 열린다. 국가적인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 단위 행사로 확대하는 것이다.

출처: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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